식물원

피터스 비료 후기(당도비대,균형성장), 무늬 몬스테라에 왜 개화용 비료를 쓸까?

풀 키우는 오리 2025. 1. 15. 09:17

 피터스 비료들은 1000배 희석해야 하는 가루 비료이고 종류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제일 필요한 것만 2가지를 골라서 저는 당도비대, 균형성장을 샀습니다. 효과를 보았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무늬식물 키우는 분들이 왜 피터스 개화비료를 사시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당도비대(개화 촉진)비료랑 성장비료랑 성분 차이는 질소와 인산

1.성장비료애 비해 당도비대(개화촉진) 비료는 질소는 낮고, 인산이 높습니다.

    성장비료 :  질소-인산-칼륨 비율이 20-20-20 

    당도비대, 개화촉진비료 : 질소-인산-칼륨 비율이 9-45-15 또는 10-30-20 

2. 피터스 당도비대, 개화촉진 비료는 엽면시비로 주는 것이 좋은 듯합니다.

 피터스 당도비대비료는 질소 비율이 낮다고 써 있고 “잎에 흡수되지 않는 질소 성분이 포함되어있어서“ 비료를 엽면시비해주는 방식으로 주라고 되어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엽면시비를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비료의 농도를 잘 맞추지 못해 고농도의 비료 녹은 물이 잎사귀에 남으면 얼룩이 남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뿌리에 주었습니다. (관주)

 

무늬 몬스테라, 알보 몬스테라의 무늬를 위해 개화용비료, 개화촉진비료를 쓰는 이유?

  피터스 당도비대(개화촉진)비료를 사다보니 알보 몬스테라, 무늬 몬스테라를 키우시는 분들이 개화용비료를 많이 사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도서관에서 본 가드닝 책에서도 개화용 비료가 무늬 잎사귀에 연관성이 있는 듯하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다만 그 책에서는 확정해서 말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개화용 비료가 무늬 몬스테라, 몬스테라 알보처럼 무늬 종을 키우시는 분들 사이에도 핫한 이유는 식물의 무늬가 선명해져서라네요. 개화용비료들은 질소 비율이 낮은데 질소비율이 높은 비료를 쓰면 무늬가 적어진다고 합니다.

 

 왜 질소가 무늬종 식물의 무늬를 없앨까 궁금하더라고요.

 찾아보니 질소가 엽록소 생성에 중요한 영양소라는 설명을 보았습니다. 

 

 문득, 보라색 바질이 이쁘지만 초록색 바질에 비해 엽록소가 부족해서 성장도 느리고 뭔가 비리비리 했던 것이 떠오르면서 필로덴드론, 몬스테라 무늬종도 그렇겠구나 싶습니다. 색이 이쁘고 무늬가 신기하지만 엽록소가 적어 잎의 효율이 좀 떨어지는 친구들말이죠. 진초록 잎사귀를 가진 친구들보다는 약간 연약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출처 : 팜한농

가루비료 줄 때는 스푼보다는 저울을 사용하세요.

 

 가루 비료를 줄 때 입자 모양 특유의 모양이 빈 공간을 만드는 만큼, 계량 스푼으로 퍼서 양을 재는게 꽤 부정확하다고 합니다. 비료에 따라 제각각 양이 달라져서 그래서 비율이 잘못되게 되고 잎에 얼룩이 남기도 한다네요. 따라서 가루 비료를 줄 때는 전자저울로 재라고 합니다.

 시중에 오른쪽처럼 퍼서 무게를 잴 수 있는 전자 계량 스푼도 파는데 또 그 저울은 후기를 보면 4g 이상부터 측정된다네요. 

  하지만! 가루 비료를 2년 넘게 쓰고 있는 지금은 그냥 계량 스푼으로 퍽퍽 퍼서 씁니다. 저울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참 귀찮습니다. 비료를 주는데 의의를 두기로..

25년 1월 15일 피터스 비료를 쓰고 나서 효과 후기

피터스 비료 입니다. 저는 "당도, 비대"랑, "균형성장"을 샀습니다.

피터스 당도, 비대는 열매나 꽃을 위해서 샀습니다.

질소, 인산, 칼리의 비가 10:30:20입니다.

열매의 당도와 꽃에는 인산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설명서에도 화아분화, 꽃봉오리 생성·개화촉진·뿌리·줄기 발육 강화가 특징이라고 써있습니다.

 

 주로 꽃한테 주고 있는데 꽃이 안피고 한 해가 그냥 지나갔던 게발선인장이나 제라늄 꽃봉오리 개수에 영향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라늄은 장마철 과습이 걱정되어 척박한, 물빠짐 좋은 흙에 키우고 있거든요. 그래서 비료를 주었을 때 효과가 더 두드러져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터스 균형 성장은 올리브, 관엽식물 등등 모든 식물을 위해서 샀습니다.

질소, 인산, 칼리의 비가 20:20:20입니다.

확실히 효과가 있는 듯합니다.

 저희 집 올리브가 원래 잎이 드문드문 났는데 지금은 잎이 다닥다닥 달려서 변화가 기이할 정도거든요.

예전에는 잎이 드문드문나면서 그마저도 떨구는 잎이 많아서 제가 올리브 때문에 빗자루질을 정말 자주해야 했어요. 그래서 올리브를 안좋아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미안하지만 그 때는 잎을 쓸다가 지쳐서 "올리브가 탈모가 심해서 베란다에서 기를 식물이 못된다"라고 맹비난하곤 했습니다. 비료를 주고 나서는 잎이 거의 안떨어지고 우량한 느낌이 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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