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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republic의 나름 오래된 팬입니다. 원래도 인기가 많았지만 탑건 OST 덕분에 더 글로벌하게 인기있어져서 여기저기 불려다니기 바쁠텐데요. 그 바쁜 와중에 6년만에 내한 공연을 오다니!! 정말 두근거리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2일 남았군요!

Onerepublic의 명반 Native, 삶에 지친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앨범
혹시 원리퍼블릭을 모르는 친구가 있다면, 혹시 주변에 삶에 지친 친구가 있다면 Onerepublic의 앨범 Native를 통째로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그저 들어보길 바랄 뿐입니다.
보컬 라이언 테더의 목소리가 시원하기도 하고 가사에 담긴 시각이나 가치관이 참 멋진 곡이 많습니다. 마치 캐나다 밴프의 울창한 숲속을 달리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미국의 광활한 도로가 떠오르는 곡들이 많습니다.

Onerepublic의 I lived,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장례식 곡으로 정한 노래
이 앨범 곡들은 모든 곡을 다 들어봐야 하지만 저를 비롯, 많은 사람들이 "내 장례식에는 이 곡을 틀어야 겠다"라고 점찍은 곡이 있습니다. 이 곡의 가사처럼 매순간을 아낌없이 두려움없이 최선을 다해 살 것이라는 마음이 다 같은 것 같아요.
실제로 유튜브 댓글에는 아버지의 장례식, 아들의 장례식 등에서 이 노래와 함께 했다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그런 댓글들은 읽다보면 많이 슬픕니다...
Onerepubilc의 I lived 일화, 특별한 뮤직비디오 이야기
그 곡이 바로 "I lived"라는 곡입니다. 보컬 라이언 테더가 아들을 위해 쓴 곡인데요.. 이 노래를 들으면 삶의 모든 중요한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는 사람도 있고 저를 비롯 많은 사람들이 삶을 추구하는 방향이 가사에 온전히 담겨있다고 공감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 팬이라면 정확한 가사 해석을 보기 전에 먼저 만나게 되는 뮤비로 이 곡을 더 진하게 기억할텐데요. 뮤비는 가사만큼 인상적이어서 잊을 수 없습니다.
뮤직비디오에는 Bryan Warnecke라는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는 15세 남자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Cystic fibrosis is a disease that attacks the digestive system and slowly shuts down the lungs. The mucus in everyone else's lungs is more watery, so you guys can clear it easier, but when it comes to my lungs, the mucus is very syrupy. I've been doing my treatments every day of my life, so to me, it's just one of those things that's normal. My name is Bryan Warnecke, and I've been living with cystic fibrosis for fifteen years..." (낭포성 섬유증은 소화 시스템을 공격하고 천천히 폐를 닫히게 하는 질병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폐 속 점액은 더 수분이 많아서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제 폐 속 점액은 매우 끈적거립니다. 저는 매일 치료를 받아왔기 때문에, 제겐 그것이 그냥 일상적인 부분입니다. 제 이름은 Bryan Warnecke이고, 저는 15년 동안 낭성 섬유화와 함께 살아왔어요.) 라고 자신의 이야기와 이름을 말해주며 곡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어 Bryan Warnecke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전거를 타고 스케이드 보드를 타고 하키도 치며 삶에 도전하는 모습들이 그려집니다. 이 곡과 함께 낭포성 섬유증 연구를 위해 모금도 했고, 뮤비 끝에서는 재단 웹사이트도 홍보하고 있고요.
Onerepublic의 2025 내한 예상 리스트! (2일 전 공연한 항저우 셋리스트)
원리퍼블릭의 25년 1월 18일 내한공연 셋리스트는 아직 공개가 안되어있습니다. 이전 공연에 대한 셋리스트는 www.setlist.fm 에서 원리퍼블릭으로 검색해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아시아를 돌고 있네요. 중국 상하이, 항저우에서 공연을 마쳤고 우리나라 인천을 거쳐서 다음 주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하는 듯합니다.
1월 12일 상하이와 1월 14일 항저우에서 공연한 셋리스트가 대동소이한 것을 보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질 셋리스트도 대충 감이 오는데요! 항저우 셋리스트가 6곡이 더 많아서 항저우 셋리스트를 가져왔습니다.
1. Artificial Paradise
2. What You Wanted
3. Kids
4. Stop and Stare
5. Good Life
6. Sink or Swim
7. Nobody
8. Singapore
9. Secrets
10. Rescue Me
11. Run
12. Love Runs Out
13. Halo (Beyoncé cover)
14. Bleeding Love (Leona Lewis cover)
15. Maps (Maroon 5 cover)
16. Love Somebody (Maroon 5 cover)
17. I Don't Wanna Wait
18. Sucker (Jonas Brothers cover) (snippet)
19.. Happy Birthday to You (Mildred J. Hill & Patty Hill cover) (to crew member Jackson)
20. Apologize
21. Lose Somebody (Kygo cover)
22. I Ain't Worried
23. Sunshine
24. I Lived
25. West Coast
26. Something I Need
27. Let's Hurt Tonight
28. Future Looks Good
29. If I Lose Myself
30. Counting Stars
항저우에서 그저께 1월 14일에 공연한 셋리스트를 보면 비욘세의 Halo, 리오나 루이스의 Bleeding Love, 마룬5의 Maps, Love Somebody, 조나스 브라더스의 Sucker등 유명한 다른 팝가수들의 히트곡이 있는데요. 모두 보컬 라이언테더가 작사작곡한 곡들입니다.
저는 그저 I lived를 직접 듣는 것 하나만으로도 숨막히게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