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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선거일입니다. 이번 총선의 비례대표 투표용지(정당 투표용지)가 역대 가장 길다고 합니다. 무려 38개의 정당이 등록했으며 투표용지 길이가 51.7cm라고 합니다. 길이도 인상적이었지만 투표용지에 1,2번이 없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저와 같은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기호 1,2번이 없는 이유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기호 2번 둘 다 비례대표 후보를 직접 대지 않았으며 두 거대 양당 모두 위성정당을 통해서 비례후보를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거대양당의 위성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은 기호 3번 더불어 민주연합이며,
국민의 힘의 위성정당은 기호 4번 국민의 미래입니다.
그리고 기호 5번 녹색정의당은 녹색당과 정의당 합당이라고 합니다
비례대표 국회위원이란..?
각 정당이 얻은 표의 비율에 따라 당선되는 국회의원입니다. 그래서 투표장에서 두 장의 투표용지를 받습니다. 하나는 지역구 투표용지, 또 다른 하나는 정당 투표용지이죠. 정당 투표용지를 통해 정당에 투표하면 그 표의 비율로 국회위원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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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정당이 뭐길래.. 왜 헷갈리게 만들지?
왜 이렇게 기존의 당과 이름을 비슷하게 하나 더 만드는 걸까요?
비례대표 국회위원 의석을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조금 더 깊이 알아보면 거대양당의 독식을 막기 위해서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활용?(약간 허점 이용?)한 것입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란?
비례대표제는 병립형과 준연동형, 연동형 등이 있고 예전에는 병립형제도 였다가 지금은 준연동형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병립형 비례제 :
19대 총선까지 썼던 방식,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이 별도로 배분됩니다. 즉,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은 각각 독립적으로 뽑히는 것입니다.
준연동형 비례제:
현재 도입된 방식,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는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이 연동됩니다.
간단히 말하며 소수 정당의 경우, 정당투표율은 어느 정도 나왔으나, 지역구 의원 배출이 낮을 수 있습니다. 즉.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 비율이 정당 투표 지지율에 미치지 못하면, 정당 지지율에 맞춰 비례대표 의석에서 어느 정도 채워주는 것입니다.
비례 대표투표 시 주의할 점
위성 정당이나 합당이 나오기 때문에 번호로 기억하는 것이 아닌
'정당이름'으로 기억해서 투표를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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