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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9일에 다녀와서
쓰는 뉴질랜드 1월 여행
여행 짐, 특히 옷차림,
가이드님께 들은 팁 등
기록입니다.

1. 우리나라 여름과 달랐다. 가을 날씨.

뉴질랜드도 이상 기후인지 1월이 원래 건기인데 비가 이상하게 2주 동안 강하게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추웠습니다.ㅎ
누렇게 타야 했을 초지가 계속 파릇파릇해서 가이드님이 1월인데도 풍경이 12월 풍경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도 북섬 오클랜드 마지막 이틀동안 비가 내리는 날씨를 만났는데요.
북섬도 비오고 바람 부는 순간 늦가을 날씨 입니다.ㅎ
남섬은 해가 쨍쨍이어도 바람은 차갑습니다.
해는 따가운데 바람은 그늘에서는 약간 춥습니다. 정말 쾌적하긴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날씨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패딩과 반팔이 공존한다고 표현하던데 여기도 그랬습니다.)

비안와도 저는 아침에
경량 패딩+얇은 잠바를 입었고
남편은 추위안타는데도
북섬에서부터 기모후드를 꺼냈습니다.

해가 뜨겁다길래 냉감조거팬츠를 2개 가져갔었는데요. 추워서 냉감조거팬츠 2개를 겹쳐서 입었습니다.ㅎㅎ

반바지는 남섬, 북섬 여행하면서 빛 한 번 못보았습니다. 처음에 넣은 위치 그대로 한국에서 개봉ㅎㅎ

가이드님이 그런 표현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원데이 포시즌"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계절이 다 있다구요.
정말 공감되었습니다.
아침에는 추워서 외투 두 개입었고
낮에는 해가 쨍쨍해서 빛만 가리는 정도로 입고
저녁 먹으러 갈 때 쯤 바람이 차가워서 외투 다시 꺼내고
해지면서 비오니까 초겨울되어서 경량패딩에 후리스 입었습니다.ㅎ

옷차림 결론

1) 얇은 바람막이, 경량패딩, 후리스
셋 다 챙겨서 "하루 종일" 가지고 다니기

(하루에 봄여름가을겨울을 다 만납니다. 은근 피곤하더군요.세가지 외투를 계속 바꿔입고 겹쳐입고 조합해 입었습니다.ㅎ)

2) 꿀팁, 얇은 냉감 조거팬츠를 2개 챙겨서 겹쳐입고 벗고 하기

(반바지는 입을 일 없었고, 해도 셉니다, 가끔은 덥구요, 아침 저녁은 춥구요. 그래서 얇은 냉감 조거팬츠를 2개 겹쳐입고 나가서 조합해서 입었습니다. 트레킹할 때는 하나를 차안에서 벗고 다시 저녁 차안에서 겹쳐입고 하니 견딜만했습니다.ㅎㅎ)

2. 자외선, 햇빛은 진짜 무시무시했다.

여행가면 선글라스 안쓰고 맨 눈으로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도 뉴질랜드는 안 쓸 수가 없었습니다.

가이드님이 40초반인데 검버섯이 있으시더라구요.
뉴질랜드와서 30대 후반에 생겼다고 하셨어요.

뉴질랜드에서 검은 옷 잘 안입는다고 합니다.
가이드 님 산지 겨우 2주된 검은 바지가 붉은 끼가 돌더라구요. (검은색이 빛 바래면 나는 특유의 색깔)

뉴질랜드 학교에서는 체육할 때
아이들 모자 착용이 필수이고
뉴질랜드 어느 학교 교복에는
선글라스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1월 날씨, 특히 남섬은
바람이 정말 차가운데 해는 엄청 따갑습니다.

자외선 옷차림 결론

1) 선글라스, 선크림, 끈 달린 모자 필수
(장갑, 목가리는 것도 필요에 따라 추가)

자외선 정말 셉니다. 모자도 필수인데 끈 달린 것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타셨을 때 끈없는 모자쓰면 모자 잡다가 돌고래 못볼지 모릅니다.ㅎ)
손이나 목도 따가울 수 있습니다. 가이드님은 차안에서도 선글라스 끼는 것을 추천하시더라구요.

3. (아주 잘 쓴 물건 3가지) 맥가이버 칼, 안대나 검정마스크, 빈 물통(텀블러)

맥가이버 칼 : 패키지였어도 크롬웰 과수농장에 들르게 되다보니 그 유명한 키위 칼이 필요하긴 하더라구요. 맥가이버 칼은 과일 먹을 때를 비롯 여기저기에서 유용했습니다.
안대나 검정마스크 : 비행기에서 생각지 못한 일들이 생기더군요. 예전 미국여행갈 때 중국의 소위 '소공자'를 만나 14시간동안 잠을 못잔 기억이 있습니다. 귀한 아들인지 부모님이 애가 뭘해도 지도를 안하더라구요. 이번 여행에서는 한국의 준소공자를 만났습니다. 아이가 "헤드등"을 껐다켰다를 무한 반복 하더라구요. 잠도 안자고 자신의 엄지 발가락을 탐구하는 아이었습니다. ㅎㅎㅎㅎ 저희는 미처 안대까지는 생각 못하고 간지라 고민하다가 검은 마스크가 떠올라서 마스를 눈에 쓰고 꿀잠을 잤습니다 ㅎㅎㅎ
빈물통 : 뉴질랜드 물은 전 지역이 1급수여서 가게에 들어가서 물을 부탁해도 그냥 주고 아예 Free Water라고 쓰여있는 기념품 샵도 있습니다. 호텔에서 물 받아서 마시면 되고요. 물을 팔기는 하지만 사먹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음식점물도 마셔보면 똑같은 물이고요ㅎㅎ 저희는 마침 텀블러 2개를 싸가서 수돗가 보일 때마다 담아놓고 마시고 다녔습니다. 또 빙하물 담아서 먹을 때도 참 유용했구요.

가이드님께 들은 여행 시
중요한 짐싸기 팁

1. 개인적으로 매일 복용하는 처방약

양이 아무리 많아도
무조건 기내수화물로!! 들고 타기!!

흔히 안일어나는 수화물 분실, 수화물 혼자 딴 곳 여행가는 일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예전 패키지 손님 한 분이 매일 복용해야 하는 처방약(혈압약 등)을 기내 수화물 말고 캐리지에 넣어서 수화물로 보냈는데 마침 딱 그 분 수화물이 다른 곳으로 여행갔다고 합니다. 그래도 뉴질랜드 여행 최소 일주일은 가잖아요? 그래서 현지 병원가서 같은 약 처방받느라고 2일 정도를 날리고 정말 고생하셨다고 합니다. 그나마 패키지 여행이라 가이드 도움을 받았지만 자유여행이었으면...... 상상하기도 두렵더라구요.

[뉴질랜드 1월 여행] 기내 반입 가능 물건 확인 사이트 "항공보안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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