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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365daysofflowers

지난 번에 이어서 씁니다.

 

샌더소니아 구근 심기, 봄에 심는 꽃, 2,3월 구근

샌더소니아 구근 심는 계절샌더소니아는 초봄에 심으면 좋습니다. 봄에 심는 구근입니다. 가을에 심어도 되지만 내한성이 좋지 않아서 실내에서 기르다가 밖에 심어야 할 거예요. (참고 : 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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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소니아 구근 심는 날

준비물 :

1) 지름 15 ~ 18 cm 화분 (저는 18호 슬릿화분 준비했습니다.)
2) 샌더소니아 구근 (반으로 잘라서 1~2일 말린 것)
3) 블랙마사토, 난석, 상토 (마사토와 난석은 물빠짐을 위해 알갱이 크기를 큰 것, 중간 등으로 준비)
4) 마스크, 장갑, 삽 (모래 미분이 많으니 창문 열고 마스크 쓰시고요!)

왼쪽은 난석, 오른쪽은 블랙 마사토 (물빠짐도 좋으면서 매우 가볍고 화분 위에 덮어줘도 이뻐서 매번 삽니다.)

 

빨간색 봉지의 흙은 독일 Floragard 플로라가드의 토마토와 채소 전용 상토, 20리터짜리입니다.

강력추천합니다.

 뜯어보면 흙이 아주 까맣고 비옥한 것이 느껴집니다. 하얀 펄라이트와 피트모스 등이 거의 안보이고 부엽토 덩어리같은 느낌이에요.
펄라이트와 피트모스도 역할이 있지만 너무 그것만 있는 흙들을 살 때면 영양이 있을까 싶거든요. 이 흙은 영양덩어리 같아요.
다만 딱 하나 유의할 점은 펄라이트, 피트모스 등이 없는 만큼 물빠짐이 안좋고 곰팡이도 생깁니다. 그래서 다른 알갱이 들을 사서 섞어서 써야 합니다. 

샌더소니아 구근 심기 과정 1)  배수층 깔기

알갱이가 큰 녀석으로 배수층을 깔아줍니다. 슬릿화분의 구멍은 길게 옆까지 나있는데요. 원래 막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에는 물줄 때 흙이 줄줄 나오지만 식물의 뿌리가 자리 잡으면 점점 흙이 덜 나옵니다. 그러나! 저는 씨앗이나 구근부터 심는데다가 제가 사는 원예용품 중 흙이 제일 비싸서 그런가 아까워요.ㅎ 
 

슬릿 화분 흙 세는 문제, 제 나름 찾아낸 해결 방법

그래서 열심히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것이 육수팩, 다시팩입니다. 어지간한 것은 통과 못하지만 물은 아주 잘 통합니다. 그래서 물빠짐은 좋고 나머지는 잘 막아줍니다. "다시백 / 육수팩 / 육수망 / 다시망" 등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것을 깔아주고 씁니다.

샌더소니아 구근 심기 과정 2)  상토 + 난석 + 마사 섞어서 2/3 정도 흙 채우기

샌더소니아 구근 심기 과정 3)  잘린 단면은 아래로 촉이 나올 곳은 위로 나오게 심기

어디가 위인지 보여드리려고 중간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잘린 단면이 아래이고 안잘린 뾰족한 끝에서 촉이 나오므로 위를 향해야 합니다. 그리고 흙을 5cm 정도 위에 덮어주세요. 보여드리려고 사진을 찍었는데 독침 쏘는 애벌레 같아서 빨리 덮고 싶었어요.ㅎ;;;;

샌더소니아 구근 심기 과정 4) 촉 위로 흙 5cm 덮고 물 흠뻑 주기

베라 파인트 같이 흙을 잔뜩 쌓아줬습니다. 물주면 흙이 가라앉거든요. 아예 심을 때 물을 뿌려놓고 심기도 하는데 저는 일단 심고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샌더소니아 구근 심기 과정 6) 양지, 반그늘에 두기

이제 양지 또는 반그늘 상관없이 두었다가 겉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남은 흙 관리 : 밀봉 잘해두기

아직 뿌리 파리가 습격하는 시기는 아니지만 실내에서 벌써 1~2마리 간혹 보입니다.
비옥하고 물빠짐 안좋은 촉촉한 상토 봉지를 잘 밀봉하지 않으면 뿌리 파리가 살기좋다고 행복해합니다. 밀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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