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소니아 구근 심기, 봄에 심는 꽃, 2,3월 구근

샌더소니아 구근 심는 계절

샌더소니아는 초봄에 심으면 좋습니다. 봄에 심는 구근입니다. 가을에 심어도 되지만 내한성이 좋지 않아서 실내에서 기르다가 밖에 심어야 할 거예요.
(참고 : 샌더소니아는 영하 5도까지 버팁니다. 항상 한국의 토종식물들이 이점에서 좀 멋지다고 생각합니다ㅎ 극한의 추위와 극한의 더위와 장마ㅎ)

샌더소니아 구근 심는 방법

1. (사전 작업) 샌더소니아 구근 V자를 반으로 잘라서 1-2일 말린다.
2. 물을 준 흙에 심기 잘린 부분의 반대편에서 촉이 나오므로 그 촉이 위로 가게 심고 위에 5cm 정도 덮어주기
3. 겉흙이 마르면 물 주기

샌더소니아 구근을 심을 때 식재간격, 화분크기

1. 노지에 심을 때는 15cm 간격으로 심기
(내한성이 약하므로 월동 못합니다. 한겨울에 심으면 안됩니다. 좀 기다렸다 심거나 집 안에서 기르다가 내보내면 좋을듯 합니다.
2. 화분에 심을 때 지름 15-18cm

샌더소니아 구근을 심을 때 유의점

1. 장갑을 끼고 심기! : 샌더소니아는 식물 전체에 독성이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콜히친이라고 하는데 강아지나 고양이가 있는 집에서 키우면 안됩니다. 아주 맹독성 식물은 아니어도 구근을 자르기도 하고 단면을 만질 수도 있으니 장갑을 끼는 것이 좋습니다.
2. 월동 못해요! 남아프리카가 고향인 친구라 한반도 추위를 보면 놀랍니다. 보통 2-3월에 구근 재고가 들어오니까 자연스레 봄에 심게 되긴 합니다. 그런데 또 여느 구근들과 비슷하게 또 너무 따뜻하면 꽃이 잘 안핍니다.

*춘화현상 : 히아신스나 무스카리 같은 구근들은 저온처리를 해서 팔거나 저온을 거치게 냉장고에 두거나 겨울에 노지에 심어둡니다. 이렇게 저온 시기를 3-4주 이상 거쳐야 꽃이 피는 것을 춘화현상이라고 합니다.

* 저온처리까지는 안하더라도 스토크나 팬지도 가을부터 심고 나서 겨울에 그 식물이 나름 버틸 수 있는 저온 안에서 좀 춥게 크게 하면 꽃이 많이 피고 식물도 튼튼한데요. 샌더소니아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팬지나 스토크는 원래 저온에 강해서 이해가 되었는데 샌더소니아는 독특하네요.

3. 구근을 1-2일 말리는 절차가 있는 이유가 썩을까 그런 듯합니다. 구근식물들은 항상 구근에 곰팡이 생길까 조심스러운 면이 있으니 칼도 소독하시고 쓰시고요. 물을 너무 과하게 주는게 항상 곰팡이 키우기의 시작이 되는 것같으니 유의하시고요!

샌더소니아 구근 심기 사전 작업 (1~2일 소요)

우리화훼종묘의 샌더소니아 구근, 입고알림을 맞춰놔서 겨우 샀는데 3일 안되서 품절이었습니다. 꽤 소량입고 되었나봅니다.

처음에 구근 4촉이랬는데 2촉 모자르게 왔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V의 양쪽 끝이 촉이 나오는 곳이라 V모양 가운데를 자르면 총 4개의 촉입니다. 배송오다가 촉 2쪽이 조금 길이 차이가 나게 두동강 날때도 있는데 큰 문제 없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저 끝의 촉인 것 같아요.

왼쪽은 자른 날 모습, 오른쪽은 조금 마른 뒤 모습

단면이 감자나 마같은데 말리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2촉이 달린 V자 형태의 구근을 반으로 자른
3일 뒤 모습입니다.
자르고 나서 1-2일 뒤 심으라고 하던데 화분 배달을 기다리느라 3일을 두었습니다. 건나물 처럼 되어서 조금 걱정되네요;;;

 

아래는 구근 심은 날 포스팅입니다.

2~3월 봄 구근 심기, 샌더소니아 구근 심기

팬지 파종 시기 (봄, 가을별) 꽃의 크기, 색상, 수형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