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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비료를 잎에 주는 방법, 엽면시비

풀 키우는 오리 2024. 4. 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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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를 잎으로 흡수하게 돕는 방법, 엽면시비

식물이 비료를 뿌리가 아니라 잎의 기공을 통해서도 흡수할 수 있다는 것 아시나요? 뿌리로 흡수하도록 하는 것보다 효과도 빠른 편입니다.
단, 모든 영양소를 다 엽면시비로 줄 수는 없습니다.

온도, 시간대, 날씨에 따라 엽면시비 효과가 영향을 받습니다.

잎의 기공이 닫힌 덥고 땡볕인 시간대, 비바람이 센 날하면 고생에 비해서 효율이 낮으니까요.

온도

27도 이하, 22-25도 사이에 엽면시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더우면 식물은 주로 기공을 막고 수분 증발을 막습니다.)
추운 겨울도 엽면시비 효과가 적습니다.
(온도가 너무 낮거나 해가 부족하면 역시 기공이 닫혀 효과가 적습니다.)

엽면시비하기 좋은 시간대

늦은 저녁, 이른 아침, 오전

옆면시비하기 안좋은 날씨

바람이 세고, 비가 오는 날
또는 너무 건조한 경우 (뿌려준 것이 금방 증발해서 안좋음)

액비 (농도의 중요성)

저는 물푸레 양액이나 가루 비료를 뒤에 성분표 보고 희석해서 주곤 합니다.
저는 판매목적 작물이 아니라 사실 농도를 적당히 맞추곤 하는데 농도가 너무 진하면 잎에 얼룩이 남거나 잎 끝이 마른다고 하네요.
농도가 낮으면 효과가 없고 농도가 진하면 농작물 상품성이 떨어지는 셈입니다.
초보자는 양액이나 질소:인:칼륨이 1:1:1인 비로를 사서 희석해 쓰면 무난하다고 합니다.
(단, 개화를 위해서는 질소가 많으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화용 비료들은 질소:인:칼륨이 1:3:2 입니다. 저도 꽃은 개화용 비료를 줍니다.)

가루 비료 계량할 때 유의점

가루비료를 흔히 계량스푼으로 퍼서 희석하지만 사실 가루 알갱이의 모양, 크기 등에 따라 계량스푼에 담긴 양이 꽤 달라집니다.
가루비료는 계량스푼이 아닌 전자저울로 무게를 재는 게 정확한 계량이 된다고 합니다. (귀찮기는 합니다.ㅎ 저도 전자저울로 재어가며 하다가 요즘은 계량스푼으로 돌아갔습니다ㅎ)

엽면시비의 한계와 유의점

1. 뿌리가 흡수하는 영양소에 비해 잎이 흡수하는 양은 한계가 있으므로 빠른 영양공급은 되지만 비료를 주는 주요 방법은 아닙니다. 뿌리가 제 기능을 못하거나 빨리 영양을 공급할 때 활용하면 좋은 방법이라네요.
2. 분무기 등으로 안개처럼 고운 입자로 뿌려줘야 합니다.
3. 엽면시비 후 남은 성분이 잎의 기능을 방해하기도 하고 잦은 엽면시비는 잎에 안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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