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꽃, 델피늄(델피니움)

눈길이 절로가는 파란 꽃, 델피늄(델피니움)

꽃 중에 푸른 색은 드물어서 언제나 매력적입니다.
저는 아메리칸 블루, 플럼바고, 델피늄 같은 파란색 꽃이 좋더라고요.

 사진은 메리골드 태산 옐로우와 키작은 델피늄 종입니다.

 델피늄은 색깔이 흰색, 분홍색, 파란색 등이 있는데 파란색이 제일 많이 유통되는 듯합니다. 그만큼 파란 델피늄이 아름답고 한 번 반하면 저처럼 몇 년을 고민하다가도 사게 되는 것같습니다.
 저는 씨앗부터 발아시켜보려 했는데 발아해서 튼튼한 모종이 될 때까지 키우기가 쉬운 식물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약간 난이도가 있는 듯합니다.
델피늄은 키가 큰 종과 키가 작은 종이 있습니다. 생김새가 꼭 닮았는데 키가 크고 작은 두 종이 있고요. 작은 종은 미니 델피늄이라고 부릅니다. 키가 큰 델피늄 중에는 독특하게 꽃이 기둥처럼 모여서 피는 종도 있습니다. 접시꽃, 스토크처럼요. 제가 사온 것은 키가 작은 미니 델피늄입니다.
 집에서 키우기에는 미니 델피늄이 좋은 것 같네요. 미니 델피늄은 새파란 썸머 나이츠가 많이 판매되고 연한 하늘색 썸머 블루스도 있습니다.

미니 델피늄 모종 판매 시기

3월 중순 - 초여름까지 화원에 가면 모종을 판매합니다.

4월 중순 현재 기준으로 양재 꽃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미니 델피늄 개화 시기

학명 : Delphinium grandiflorum
꽃이 돌고래 모양과 닮아서 델피니움이라고 하네요. 저는 어디가 닮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파종시기 :
추위에 강하므로 가을에 파종해서 천천히 키우셔서 봄부터 튼튼한 꽃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노지는 10월 ~ 11월,
실내는 1, 2월도 파종도 가능합니다.
개화시기 : 여름 6~9월
발아온도 : 14~22도 (약간 다른 씨앗들보다 발아온도가 낮습니다.
발아 시킬 때 유의점 :
1) 암발아종이므로 빛을 가려줍니다.
2) 노지에 바로 씨를 뿌리기 보다는 솜발아해서 뿌리가 조금 나오면 지피펠렛에 옮겨 심고 자리를 잡으면 화분에 심어야 잘 큽니다.
3) 23도가 넘으면 발아가 안된다고 합니다. (추위에 강하고 더위에 약한 종이라네요.)

 

키울 때 유의점 : 다년생이지만 우리나라의 고온습한 여름 장마철을 이겨내야 다년생입니다. 고온과 습도를 이겨내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여름이 되면 반그늘에 옮겨주라고 하네요. 더위에 강하지 않아서요.

내한성은 좋지만, 기온이 10-13도 이하가 되면 꽃이 잘 안피는 로제트 현상이 일어납니다.
로제트 현상은 날이 추워지는 겨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온이 내려가고 해가 짧아지면 식물이 꽃을 피우는 대신 잎과 줄기에 양분을 저장하고 짧은 줄기 상태에서 잎을 바닥에 딱붙여서 겨울나기를 하는 것입니다. 줄기가 짧고 잎사귀가 바짝 붙어서 펴진 모양이 장미꽃 같아서 로제트라고 이름붙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식물이 거울이 이런 상태를 보내면서 뿌리가 천천히 잘 크면 봄에 더 건강하고 많은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 물론 겨울이 아니어도 로제트 상태로 사는 식물도 있다네요. 아마 그 식물의 고향이 물도 적고 척박한 환경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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