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지 매트릭스 선라이즈 9월 파종부터 개화까지(+팬지 아틀라스 블랙)

한 해 전에 파종하고 남은 팬지 아틀라스 블랙과 팬지 매트릭스 선라이즈를 파종 했으나 3달 만에 팬지 아틀라스 블랙의 검은 꽃 대신 노란 꽃이 핀 기록, 4달 만에 팬지 매트릭스 선라이즈가 피기 시작한 기록입니다.

1. 팬지 아틀라스 블랙, 팬지 매트릭스 선라이즈 파종 : 9/13

2. 팬지 자라는 속도

: 발아 속도는 2-3일 정도로 보통이지만 모종이 크는 속도가 현저히 느립니다.  팬지 꽃 색깔이나 종자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개 3달은 있어야 꽃이 핍니다. 키우는 팬지 중에 우량한 녀석이 3달이라면 보통의 녀석들을 추운 베란다에서 튼실하게 서서히 자라나는데 3-4달 걸립니다.

3. 팬지 사진

팬지를 이번이 몇 번 째인지 기억 안날 정도로 많이 기르다보니 화분도 부직포 화분에 모두 심어 냅두고 초반 사진에 무심했습니다.ㅎ 사진이 없네요.
겨우 찾아보니 이런 사진입니다. “금어초릍 찍다가 밑에 깔린 팬지가 같이 찍힌 사진”입니다.
키가 작고 잎이 동글동글한 애들이 다 팬지입니다.

4. 팬지 아틀라스 블랙인 줄 알았던 노랑 팬지와 팬지 매트릭스 선라이즈 개화 사진

1) 노란팬지 파종부터 개화까지 :

  노란팬지는 9월 13일에 파종하여 12/13일 즈음에 피었습니다. 아래는 12/1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스토크한테 담넘어서 고개를 내밀고 인사하길래 찍었습니다.

2) 12/21에 작은 화분으로 옮겨서 엄마께 선물

이 노랑 친구는 제가 심은 적이 없는 색깔이었고, 3달만에 제일 빨리 피어난 팬지입니다. 피었을 때도 담장에 고개 내밀듯 피어서 귀여운데 엄마 집에 가서도 엉뚱하게 굴더라고요.

엄마 집에 간 다음 날 새벽 죽은 듯 시들어있어 엄마가 걱정된다고 연락을 하셨는데 통화 후 나중에 보니 고개를 들었더다고 하시더라고요.

다음 날에는 꽃을 한 개 더 피웠습니다.

- 팬지는 키워보니 화분 옮겨심기, 분갈이를 할 때 날씨가 추워도, 뿌리가 좀 다치거나 노출되어도 아랑곳하지않고 잘 큽니다. 수경재배하던 팬지를 화단에 던져 두고 흙을 많이 못 덮어줘도 꽃을 계속 피웠던 기억이 납니다.
- 베란다가 온도가 한 자리수가 되어도 아무렇지도 않아서 팬지는 겨울 베란다에서 키우기 좋은 꽃입니다. 팬지는 겨울에 기르기에 정말 쉬운 꽃이에요.
- 그리고 팬지는 첫번째 꽃을 피우는데 꽤 시간이 걸리지만 첫 개화가 시작되면 그 다음부터 꽃이 릴레이하듯 올라오며 풍성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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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팬지 매트릭스 선라이즈 파종부터 개화까지

: 팬지 매트릭스 선라이즈는 9/13일에 파종해서 1/25일에 개화했습니다. 4달 넘게 걸렸지만 추운 베란다에서 웃자람없이 천천히 잘 커서 꽃을 많이 보여줄 것 같습니다.

물꽂이 했던 파가 흙에 심어주니까 난리가 났네요.

1월 27일 팬지 매트릭스 선라이즈 3개

남아있던 팬지 매트릭스 선라이즈 3개가 날을 맞춰서 일시에 꽃 피면서 저희 집 화단에 검은 팬지 아틀라스 블랙은 한 개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심었는데 말이죠ㅎ 솎아준 2개 중에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심은 붉은 멀베리와 검은 아틀라스 블랙입니다. 남향인 시댁에 보내드렸더니 꽃 파티를 벌이더라고요.

예전이 기른 팬지 매트릭스 선라이즈는 아래 글에도 있는데 그 때와 환경이 달라서 이번에 핀 꽃이 약간 달라보이네요.

봄에 심는 꽃? 가을에 심는 꽃? 팬지 파종 시기별 꽃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