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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가을에는 로메인, 청경채, 팬지 3종을 9월에 파종하고 스토크 2종류와 검은색 팬지를 10월에 파종했습니다.
청경채는 한달여만에 무서운 기세로 자라서 다른 엽채류들을 다 밀어내고 먹을만한 상태가 되었고요ㅎㅎ 청경채를 뜯어 먹을 때가 되서야 9월 팬지들이 좀 자라서 흙에 정식을 했습니다.
그 9월 팬지들이 지금 나름 잘 크고는 있는데 12월 초에 너무 혹독한 온도를 맞이해서 그랬는지 좀 전반적으로 자잘자잘합니다. 10월 팬지들은 새로 산 씨앗인데더 어렸을 때 한국의 겨울을 만나서 그런가 더 작은 것 같고요...ㅜㅜ
팬지가 아무리 저온에 강해도 나름 생물인데 너무했나 봅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12월 말부터 꽃을 보여준 녀석이 있습니다.
아무리 추워서 좀 성장이 더딘 것 같기는 해도 일단 꽃을 피웠을 때는 여름에 키웠을 때 보다 훨씬 꽃도 크고 원래 포장지에 있던 모습처럼 잘 큰 꽃이 보입니다. 어쨌거나 추위를 좋아하기는 한가 봅니다. 2월 말에 씨를 뿌려서 여름에 들어서서 꽃봉오리를 올리는 팬지는 전반적으로 상태가 안좋고 꽃도 정말 팬지가 꾸역꾸역 간신히 꺼내주는 느낌이 납니다 ㅎㅎ;;;ㅜㅜ 역시 팬지는 겨울에 키우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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