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늄 삽목 방법, 한 겨울에 모자이크 핑크를 삽목하다.

제라늄 삽목 추천 계절 : 봄 

그러나 저는 12월에 했습니다. 스토크 화분을 옮기다가 제라늄 가지가 댕강 부러졌기 때문입니다ㅜㅜ

거의 반이 날라간제라늄, 제일 아끼는 제라늄입니다. 

제라늄 삽목 방법 

1. 가위나 칼을 소독한다. (가위는 근데 좀 식물이 으깨지게 된다.)
2. 새순 올라오는 위쪽을 기준으로 아래로 3~4마디 내려온 곳을 자른다.
3. 위쪽 부터 잎을 4~5개 남기고 아래 잎사귀들을 아래로 밀듯이하며 떼어낸다.
4. 잘린 단면을 2~3시간 말렸다가 흙에 심어야 한다.
5. 너무 강한 빛 아래에 두면 안되고 습도를 높게 하기 위해 뚜껑이나 비닐을 씌워준다. (하루에 2~3번 환기는 시켜주기) 
  

제라늄 삽목 실제로 한 모습

1. 저 방법으로 적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줄기여서 그냥 줄기를 3등분 했습니다. (식물에 대한 관심만큼 성실하진 않음)
2. 아래쪽 잎사귀를 주로 떼어냈습니다.
3. 잘린 단면을 말리는 것도 하였습니다.
4. 화분에 비닐 봉지를 씌워서 아침 저녁으로 환기해줍니다.
   이번 주에는 3일 연속 비, 눈이 와서 비닐을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5. 내일 한파 -10도라고 하니 베란다에서 방안으로 데려올까 고민은 되네요. (베란다는 밤에 5~7도 까지 내려갈 것 같습니다.) 다만 제라늄은 키우면서 보니 생각보다 베란다 월동도 잘하더라고요. 뿌리 없는 제라늄들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ㅎ

 

사고로 인해 반강제로 제라늄 삽목을 하다보니.....

꽃봉오리가 만들어지고 있었더라고요!!!
안부러졌으면 지금쯤 꽃도 피었을텐데

오늘 삽목한 제라늄이 모자이크 핑크 종인데 모자이크가 발현이 어려워서인지 두 줄기에 모두 모자이크 종이 피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식물의 양쪽가지에서 서로 다른 느낌의 꽃이 피게 되다보니 오히려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부러져 버리다니....ㅎ
 
대신 모자이크 핑크 삽목 3개가 모두 성공해서 4개가 되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라늄 삽목이 쉽지않다고 할머니께서 제라늄 삽목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참에 그래도 유튜브보고 한 번 도전해봤으니 의미 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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