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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2달 가까이 화장실에 방치했던 아디안텀 고사리,

새해를 맞이하여 대대적으로 회복시켜주려고 합니다.

 

일단 말라버린 잎들은 가위로 잘라주고..

아디안텀 고사리를 키우기 전에 꿀팁을 많이 공부했었어요.

 

< 아디안텀 키우기 팁 >

Point : 공기 중 습도 조절, 흙이 마르지 않게 하기, 황토볼
1. 황토볼을 화분보다 큰 화분받침에 깔고 물을 넉넉히 채운다.

(황토볼이 아디안텀 주변 습도도 조절해주고

흙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고 합니다.)

 

2. 아디안텀 잎사귀가 물에 젖지 않게 한다.

(이 부분에서 보통 까다로운 식물이 아니란

느낌을 받네요 ㅎㅎ 흙은 촉촉하고 

공기도 촉촉하게 단, 잎은 직접 물에 안닿게 ㅎ)

 

3. (제가 나름 추가한 꿀팁)

위 방법을 하고도 건조한 아파트에서는 도저히 

습도조절이 안되거든요.

화장실에도 둬봤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어요.

"투명 케이크 상자"를 사서 아디안텀만을 위한

온실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검색하시면 다양해요.

저 나름 엄청 고안했다고 생각했는데

대형 투명 케이크 상자 후기를 보면

고사리키우는 분들 후기 되게 많더라구요 

ㅎㅎㅎㅎ

식물 온실용으로 키우는 분이 정말

많았어요 ㅎㅎ

 

미니 온실도 팔지만 너무 거대하거나

비싸거나, 약간 안이쁘거나 한데 ㅎㅎ

케이크 상자는 무슨 작품 전시한 느낌도

납니다 ㅎㅎㅎ

투명 케이크 상자에 넣은 아디안텀 (손을 넣어보면 엄청난 습도가 느껴집니다ㅎㅎㅎ)

이렇게 온실에 키우면서 왜 저지경이 되었냐 싶으실 수 있는데

사실 바빠서 온실에 두고 그냥 환기도 안하고 물만 채워줬더니

약간 곰팡이 같은 녀석들이 생겨서 ㅎㅎ

상자에서 아디안텀을 꺼내고 상자를 바짝 말렸어요.

 

그러고 나서는 일이 정말 바빴습니다..

식물을 돌보는 시간도 없고 마음의 여유도 없고..

아디안텀을 화장실에 그냥 두고 지냈습니다;;

그래서 오늘 미안한 마음으로 시간나자마자

우리 집 식물 중에 아디안텀부터 되살리기 작업을 했습니다.

아디안텀에게 미안하네요... 남은 2개의 싹이 잘 자라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추가로 팁을 드리자면!

투명 상자에 넣은 뒤에 뜨거운 물을 담은 잔을 함께 넣어두면 금방 습도가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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