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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습이란?

 물을 많이 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깨끗하지 않은 물이 고여있는 것, 물이 잘 안빠지는 상태, 식물이 요구하는 양보다 지나치게 많은 물을 주는 것 등으로 인해 뿌리 주변에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뿌리가 숨을 못 쉬게 되고 썩는 등 식물의 생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과습입니다.
 물이 많아서 문제라면 수경재배는 과습일텐데요. 수경재배처럼 계속 흐르는 물에 뿌리가 닿아있어도 과습이 안되는 것은 그 물이 고여서 산소가 부족해진 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공기가 중요한 셈입니다.

과습 예방 방법

과습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화분 크기 : 너무 크면 안됩니다.

”미리 큰 화분에 심어야지!“ No!
미리 큰 화분에 심기,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도 팬지를 씨앗부터 키웠을 때 10cm 내외 화분에 옮겨 심은 것, 20cm 이상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보았는데요. 10cm 내외에 옮겨심은 것이 더 튼튼하게 컸습니다. 20cm 내외는 겨울에 바람이 안통했더니 곰팡이도 생겼고요. 그 결과 잎사귀 크기도 차이나고 개화량도 차이가 났습니다.
화분이 크면 식물도 크게 자라니까 처음부터 식물을 큰 화분에 심으면 될 줄 알았으나 아니더군요.
저는 지피펠렛에 심은 아주 작은 모종이라서 더 심했습니다. 물을 빨아들이는 양도 적고 하나보니 과습, 곰팡이 문제가 생겼습니다. 나중에 크게 자랐을 때 천천히 옮겨 주는 것이 더 건강하게 자랍니다.

2. 화분 종류 : 슬릿화분, 토분 추천

"물구멍이 없거나 너무 작은 화분" NO!
"슬릿화분, 토분 YES!
플라스틱 화분은 물구멍 외에는 노출된 상단만 공기가 통합니다. 물구멍 마저도 너무 작거나 물구멍이 없으면 과습이 되기에 아주 좋은 상황이 됩니다.
 

첫번째 추천 토분, 토분은 공기가 제일 잘 통합니다. 단점은 무겁다는 것이고요.

토분에 기르는 중인 스토크와 팬지 2종

 

두번째 추천 슬릿화분

슬릿화분의 슬릿입니다. 화분 옆구리까지 패여 있습니다.

슬릿화분은 밑에 물구멍이 있는 것에 더해 옆까지 슬릿이라는 길쭉한 홈들이 나있습니다. 사실 얇은 플라스틱 화분을 사서 가위로 비슷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시중에 다양한 색으로 많이 팔고 있어서 구매하는 것이 편합니다. 처음 심으면 구멍으로 흙이 빠져나가지만 별도로 막지 않고 쓰는 화분이라고 합니다. 
 
 집에 화분이 다양하다보니 1) 지름 20cm 이상 큰 토분, 2) 지름 20cm 이상 큰 플라스틱 슬릿화분, 3) 지름 10cm 내외 작은 플라스틱 슬릿화분에 팬지를 아주 작은 모종 때부터 길러보았는데 신기하게도 3) 지름 10cm 내외 작은 플라스틱 슬릿화분에서 정말 우량하게 큽니다. 그리고 넓은 토분에서 기르던 것을 지름 10cm 슬릿화분으로 옮기니 우량해지더라고요.
 대신 공기가 잘 통하고 과습 걱정이 없는 화분으로는 토분이 정말 최고입니다. 대신 물을 자주 신경써줘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모종부터 키울 때라면 큰 화분보다 지름 10cm~20cm의적당한 크기의 토분과 슬릿화분을 사용하시면 과습걱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식물을 키우실 때 슬릿화분과 토분을 추천드립니다.

 오히려 요즘처럼 날이 따뜻해지면 토분과 슬릿화분은 시드는 것을 신경써야 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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