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움과 테라리움의 뜻과 차이점, 식물 추천

테라리움이란?

 테라리움(Terrarium)은 수조나 밀폐된 투명한 용기 안에서 여러 작은 식물들을 가꾸는 것입니다. 용기 안에 어느 정도 습도를 공급하고 식물의 순환과정을 통해 물과 산소의 순환이 용기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자연 환경을 모방합니다. 그래서 관리가 어렵지 않습니다.
 실제로 아래 사진 속 데이비드 라티머 할아버지가 들고 있는 밀폐형 테라리움은 1960년에 만드신 테라리움이라고 합니다. 1972년에 한 번 뚜껑을 열어서 물을 주셨다네요. 테라리움 안의 풀은 거미풀 묘목(tradescantia)이라고 합니다 .다른 식물 3종도 있었으나 거미풀 묘목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주로 유리 용기나 투명한 컨테이너 안에 식물을 심어 만들어지며, 테라리움 내부는 일반적으로 식물이 필요로 하는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심지어 안에서 박테리아가 죽은 잎을 분해하는 등 안에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니어쳐 생태계가 펼쳐집니다.

이미지 출처 : 핀터레스트

비바리움이란? 

 간단히 말해, 테라리움에 파충류, 양서류 등을 위한 환경을 추가로 조성하고 함께 키우는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Bluu's Guide to Keeping a Healthy Tree Frog by BluuWynter on DeviantArt

비바리움과 테라리움의 차이

 비바리움(Vivarium)과 테라리움(Terrarium)은 둘 다 동식물을 관찰하거나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환경을 말하지만, 목적이 약간 다릅니다.
 비바리움과 테라리움의 "arium"은 라틴어로 컨테이너, 용기를 뜻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앞글자가 다르죠. "Terra"는 '지구'를 뜻하고 "Vivere"는 '생명'을 뜻합니다.
 비바리움은 주로 동물을 관찰하거나 보호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작은 용기안에 식물만 꾸미는 것이 아니라 주로 파충류, 양서류, 곤충 등을 함께 기릅니다. 테라리움은 주로 작은 식물, 이국적인 식물을 기르고 미니어쳐 생태계를 만들어 식물을 관찰하는 것이죠.
 팔루라디움(Paluladium)라는 것도 있습니다. 테라리움 + 어항입니다. 
 

비바리움 만들 때 테라리움 조성과 다르게 사야하는 것, 추가로 사야 하는 것

• • 수조 또는 어항 관련 물품 : 반수생 수족관 (테라리움 화분보다는 규모가 크고 물도 담을 수 있어야 함)
  • 수조 필터 및 필터 관련 물품: 물갈이약, 물갈이 필터 등
  • 조명 및 열관리 물품 : UVB+UVA 램프, 할로겐 조명, 조명 소켓 등
  • 수온 조절 및 물 ph 조절 등 관리 물품 : 수온 조절기 (히터 또는 냉각기), 연갈탄 등
  • 먹이 및 영양 보충제 : 영양 보충제, 사료, 스낵
  • 수조 장식품 및 기타 용품 : 거북이 쉼터 (다양한 사이즈 선택 가능), 바닥재

비바리움, 테라리움에 적합한 식물

 테라리움은 데이비드 라티머 할아버지의 테라리움처럼 입구가 막혀있거나 좁은 형태의 밀폐형이 있고, 그렇지 않은 개방형이 있습니다. 밀폐형은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이 적합하고 개방형은 그렇지 않고요. 밀폐형이나 개방형이나 성장속도가 느리고 작은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바리움도 식물 입장에서 환경이 비슷합니다. 가끔씩 문을 여는 형태이므로 안의 습도가 꽤 높습니다. 그리고 파충류, 양서류, 거북이 등을 함께 키워야 하므로 크기가 작은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비바리움, 테라리움으로 키우는 식물 : 고사리류, 이끼류, 아몬드페페, 아스파라거스, 홍콩야자, 테이블야자, 피토니아, 풍란, 제주애기모람, 벌레잡이 풀 등

식물을 키울 때 생각해야 할 것, 반려동물 (개,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