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키우기 (모종심는 시기, 모종 심는 간격, 순지르기, 곁순따기)

토마토의 고향은 안데스

 토마토는 서리에 약하고 고온성 채소입니다. 그렇지만 극도로 덥거나 건조하면 안됩니다. 토마토는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로마(Roma) 토마토는 케첩용으로 쓰이고 산마르자노(San Marzano) 토마토는 파스타 소스용으로 쓰입니다. 그린 제브라(Green Zebra)는 살사용으로 쓰인 다네요. 기간토모(Gigantomo) 토마토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가장 큰 토마토입니다.

좌 : 그린 제브라 토마토 (이미지 출처 : Migardener.), 우 : 기간토모 토마토 (이미지 출처 : Kingsseeds)

 그린제브라 토마토는 독특하게 생겼죠. 언제 익었는지 알기 어렵다네요. 그린제브라 토마토가 단단해졌을 때, 무늬가 노란색으로 변했을 때 익었다고 볼 수 있다네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방울토마토는 영어로 체리 토마토(Cherry tomato)라고 부릅니다.

토마토의 곰팡이병

토마토는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병이 잘 생깁니다. 잎, 꽃, 열매, 줄기에서 골고루 곰팡이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도 수경재배 할 때 키가 작은 녀석들이 다른 잎들에 둘러싸여 통풍이 잘 안되고 상대적으로 밑에 있다보니 의 잎들이 아래처럼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초기에 바로바로 병든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잿빛곰팡이병 증상 (이미지 출처 : 농사로)

토마토 파종과 모종심기 기본 정보

토마토 모종을 아주심기, 정식하는 시기 :
(노지에 심을 때는) 4월 초는 늦서리가 올 수 있어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 고추와 비슷하게 늦서리가 지나고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가 좋습니다. 베란다 텃밭이라면 서리 걱정이 없으니 이르게 해도 되고요. 
토마토 파종 : 암발아 씨앗입니다. 씨앗을 10mm 깊이로 파종하세요.
토마토 모종 심는 간격 : 35~40cm
발아적정온도 : 20도 ~ 30도
생육적정온도 : 17도 ~ 27도
(최저 15도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낮에는 25~27도 사이, 밤에는 17도 정도일 때가 좋습니다.

토마토 텃밭 성공을 위한 순지르기, 곁순 따기와 지지대 설치 

토마토 지지대 

토마토는 2m넘게 자라기도 합니다.
토마토 지지대는 1.8m 이상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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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재배 시 순지르기와 곁순따기를 적절하게 하면 건강하고 맛있는 토마토를 더 많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순지르기란?

순지르기는 적심이라고도 합니다. 원줄기(가장 중심이 되는 몸통 줄기) 위쪽에 있는 생장점을 잘라서 토마토가 위로 그만 크고 열매가 열리는데 집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토마토의 윗부분을 자르면 토마토가 성장을 멈춥니다.
 토마토 꽃이 여러개 달린 가지를 화방이라고 하는데 토마토가 키가 크면서 그런 화방을 계속 만들어 냅니다. 계속 만들게 두면 키는 2m가 넘어가고 꽃이 달린 가지들, 즉 화방이 8개가 넘어가도록 키워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계속 키우는 대신에 화방이 7개 쯤 되었을 때 또는 내 베란다 화분 상 높이가 감당되는 정도에서 원줄기의 윗부분을 잘라버리면 이제 더이상 새로운 화방이 안열리게 됩니다. 대신 아래 화방의 열매들이 빨리 익고 수확할 수 있게 됩니다.  

곁순따기란?

 곁순은 순지르기(적심)을 해도 계속 나옵니다. 잎 겨드랑이에서 계속 나오기 때문입니다.  곁순을 따야 주요 줄기의 생육을 촉진하고 열매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통풍이 좋아지기 때문에 병충해 예방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곁순따기는 열매 채소들의 거의 공통된 키우기 방법이라 가지, 고추, 오이 등을 키울 때도 다 곁순따기를 해야 합니다.
 곁순이 무엇인지, 곁순 따기는 어디를 치는 것인지, 조심할 점은 무엇인지는
고추 키우기 (곁순따기, 고추 모종 심는 간격 등) (tistory.com)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추 키우기 (곁순따기, 고추 모종 심는 간격 등)

 

토마토 잎이 말리는 이유

곰팡이 병과 별개로 토마토 잎이 돌돌 말릴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질소 성분이 많은 것은 아닌지, 비료를 너무 자주 준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시고 비료주는 간격을 조금 늘리시거나 비율 등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