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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운의 씨앗키트를 재활용하여 심은 꽃들입니다.
맨드라미는 언제나 저렇게 틔운 천장을 뚫으려고 해서 한 달 새 두 번 꽃을 수확했습니다.
보라색, 자주색 두가지 팬지도 틔운 키트에 없는 색깔을 제가 씨앗을 따로 사서 심은 것인데요. 팬지는 맨드라미나 메리골드보다 꽃피기 까지 좀 오래 걸리지만 피기 시작하면 갑자기 우후죽순 봉우리가 여기저기 생겨 나면서 꽃 릴레이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한 번 피기 시작하면 더 키우는 재미가 있네요.
게다가 향기까지 납니다. 팬지는 꽃잎이 굉장히 큰 종이 많은데(몸체에 비해) 예전에 길에서 볼 때는 바닥에 있으니 납작하고 영 촌스러워 보이는데다 버거워보이는 꽃잎도 흐들흐들 너무 약해보였어요.
그런데 집에서 단독으로 보니 삭막한 집에서 화려함을 내뿜네요. 우아해 보일 정도예요. 꽃잎이 금붕어 같은 종입니다.
팬지는 소주잔에 물담고 꽂아두었습니다.
제 나름 목표가 가족 및 지인들에게 꽃봉오리가 잔뜩달린 꽃을 “뿌리째” 선물하는 것입니다. 기다리던 꽃이 마구 피기 시작할 때 그 때가 가장 재미있고 클라이막스니까요!!^~^
작년에 가족들에게 수경재배로 몇 번 줘보았습니다. 다만, 모두들 물 갈아주기가 부담스럽다고 해서 올해는 흙에 심어서 줘볼까 합니다.
나름 올 해는 지인들까지 꼭 줘보려고 처음으로 솜발아를 시도 중입니다.
메리골드 스트로베리 블론드를 먼저 해보려고 틔운에 넣어두었습니다. 틔운이 발아 환경으로도 좋아서 이 용도로 써보려고 했는데 처음 시도해 보네요. 실패할까봐 안하다가 이제 해봅니다.
메리골드에 조금 질려서 테스트용으로 써도 괜찮기 때문에ㅎㅎㅎㅎㅎㅎㅎ
참고로 메리골드는 광발아라서 빛이 필요하다네요. 그리고 키친타올이 제일 발아가 잘 된다고 합니다.
일부는 틔운에 일부는 틔운으로 솜발아해서 베란다 흙에 뿌려보려고 합니다. 뿌리채 꽃봉오리를 선물하기 올 해는 꼭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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