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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틔운에서 솜발아를 하면 발아율과 발아속도가 엄청 높다 입니다.
- 메리골드는 모두 무려 1-2만에 발아
- 팬지는 25개 씨앗 중 23개 발아(4-7일 소요)
- 맨드라미씨앗은 채종한 것이 허약했는지 좀 덜 발아
- 타임 허브씨앗도 모두 발아
솜발아로 1-2mm 뿌리가 보이면 지피펠렛을 사서 조심히 옮겨주면 됩니다.
새싹들이 점점 자라고
창문을 열어주고 요즘 온도가 오르면서 부터는 확실히 빨리 크는 게 보입니다.
중간에 타임허브와 맨드라미도 합류 했는데 원래 지피펠렛에는 씨앗 하나를 심으라고 하지만 타임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발아해서 ㅎㅎ 마구 심었습니다.
- 메리골드는 3/11, 3/12에 파종해서
3/14에 지피펠렛에 옮겨 심었습니다.
- 팬지들은 3/11에 파종해서
3/16-3/18에 지피펠렛에 옮겨 심었습니다.
그리고 2주 정도 지난 3/31의 모습입니다.
남편이 센스있게 구매해 준 분갈이매트, 흙과 마사, 블랙마사토 등을 준비하고 큰 화분에 옮겨 심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는데 이렇게 식물놀이하면서 조용히 집중하면서 잔잔한 음악 틀어놓으면 진짜 쉬는 느낌이 듭니다.
두 개씩 반투명 플라스틱에 심은 꽃들은 선물용입니다. 꽃색은 안알려주고 랜덤으로 주려고 합니다.ㅎㅎ
식물을 키우다보니 꽃을 키워서 갖고 있는 것보다 선물하는게 더 재밌네요. 옛날에는 꽃을 별로 안좋아했는데 요즘은 꽃만 키우게 됩니다.
타임이랑 맨드라미는 동백나무 죽은 화분에 심었습니다. 남편이 동백나무를 너무 아껴서 죽음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죽은 지 일년 되었던 녀석이라고 봅니다. 뿌리가 어마어마해서 흙 속에 뿌리가 꽤 남은 채로 타임이랑 맨드라미를 그냥 던져두었습니다. ㅎㅎㅎ
씨앗부터 솜발아해서 키운 것은 처음인데 성장하면서 모습이 매일매일 바뀌니까 훨씬 재밌네요.
거의 다 큰 식물들은 형태만 바뀌는 느낌이라면 새싹은 크기가 자라나니까 귀엽습니다. 퇴근 전 부터 베란다 모습을 기대하고 퇴근하면 바로 달려갈 정도입니다^^ 그래서 씨앗부터 식물 키우는 분들 블로그 보면 일년내내 이것저것 발아 중이었나 봅니다. 새로운 재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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