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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덴드론 번식 주문 들어오다!!
저희 집 필로덴드론 라시나튬입니다. 더 흔히 인기있는 필로덴드론 플로리다 뷰티와 잎사귀가 닮았습니다. 그러나 라시나튬은 줄기까지 초록입니다. 플로리다 뷰티는 줄기가 붉은 갈색입니다.
어제 신나는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한 가게에서 플로리다 뷰티 줄기 물꽂이를 본 엄마께서 저희 집 라시나튬 일부를 달라고 요청하셨기때문입니다. 식물 기르는 사람한테는 심장 떨리게 설레는 일이죠.
실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크고 있는 저의 최애 라시나튬이 벌써 2번째 분양을 하게되었습니다. (흐뭇)
필로덴드론, 공기뿌리(기근) 생김새, 찾는 법
필로덴드론 속과 식물, 공기뿌리가 있는 식물은 대부분 잎사귀가 나오는 곳마다 공기뿌리가 있습니다. 공기뿌리는 처음 나올 때 초록, 연두색이고 시간이 지나면 겉이 마르며 밝은 갈색이 됩니다.
잎사귀가 나오는 곳마다 공기뿌리가 있어서 아래 사진의 파란색 부분에서 공기뿌리를 내려서 잎사귀 하나를 번식시킬 수도 있습니다.
저는 엄마께 좀 더 긴 줄기를 선물하고 싶어서 아래 사진의 주황색 부분에서 공기뿌리를 내려 보려고 합니다.
필로덴드론, 공기뿌리(기근) 식물 초간단 번식 방법
필로덴드론 속, 공기뿌리(기근)가 있는 식물들은 수태와 알루미늄 호일로 간단히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호일보다는 랩을 쓰시는 분이 많지만 집에 랩이 없어서 알루미늄호일을 써보니 뿌리가 잘 내려오게 빛을 가려주는 효과도 있어 더 좋습니다. 랩을 쓰는 경우 검은 봉지 등이 있으면 좋습니다.
필로덴드론 번식 준비물 : 수태(마른 이끼), 알루미늄 호일
이 방법은 줄기를 수태로 감싸고 어둡게 해서 공기뿌리가 먼저 충분히 자라게 한다음, 나중에 가지를 잘라내는 방법입니다.
1. 촉촉하게 적신 수태를 알루미늄 호일에 얹은 다음 공기 뿌리가 나온 부분을 감싼다.
2. 3~4주 뒤, 뿌리가 자라났으면 잘라서 흙에 심는다.
아래는 작년에 검은 봉지를 감싸서 뿌리내리게 한 모습입니다. 저렇게 뿌리가 잘 자라난 다음에 줄기를 잘라서 흙에 심으면 됩니다.
필로덴드론 번식 방법의 핵심은 습도
필로덴드론, 몬스테라 같은 식물들을 번식하는 방법들의 핵심은 결국 습도 입니다. 뿌리가 촉촉한데서 잘 자라납니다.
방법1. 수태로 공기뿌리를 감싸서 뿌리를 내리게 한 다음 나중에 줄기를 자르는 방법
방법2. 줄기를 잘라낸다음 따로 수태를 감싸서 뿌리내리게 하는 방법
방법3. 줄기를 잘라낸다음 흙(상토)에 바로 심고 흙을 촉촉히 관리하는 방법
방법4. 줄기를 잘라낸다음 물에 꽂고 물을 갈아주는 방법
제가 선호하는 방법은 오늘 소개해드린 1번입니다. 한 달 동안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자리도 특별히 더 차지하지 않고요.
환경이 어둡고 촉촉해지면 '내가 여기에 뿌리내려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어김없이 뿌리를 키우는 식물의 단순함은 참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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