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똠얌꿍과 락사, 비슷한 재료
태국의 똠얌꿍이나 싱가포르의 락사 모두 새우 육수, 새우 가루 베이스에 칠리 소스(고추가루, 마늘, 샬롯, 피쉬소스, 타마린드 페이스트 등)가 들어갑니다.
락사는 코코넛 밀크가 필수이고 똠얌꿍은 기호에 따라 두 버젼이 있지만 저는 넣은 버젼이 좋더라고요.
그러면 똠얌꿍과 락사가 거의 똑같아 보이는데요.
똠얌꿍 국물에 갈랑갈, 레몬그라스, 라임잎이라는 똠얌꿍 특유의 향신료와 라임즙을 잔뜩 넣어 새콤하게 하면 완전히 둘이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남프릭파오, 칠리페이스트 만들기
저는 기존 똠얌꿍 소스나 ‘남프릭 파오’(태국의 칠리페이스트)를 안사고 직접 칠리 페이스트 부터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는 최대한 집에서 구하기 쉬운 것으로 간소화 했습니다.
1. 남프릭파오, 태국 칠리페이스트 만들기 재료
: 고추가루, 마늘, 양파, 새우가루, 액젓
타마린드를 설탕으로 대체가능하다하여 뺏고, 샬롯은 마늘과 양파의 중간이라 하여 마늘 반, 양파 반을 추가로 준비했습니다. 피쉬소스는 집에 태국 것과 멸치액젓이 있는데 태국 것이 좀 덜 짜다 정도이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마늘 양파 부터 볶다가 고추가루는 탈 수 있으니 불끄고 고추가루를 넣어서 볶다가 새우가루, 액젓을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으깨주면 갈아줘야 남프릭파오, 칠리 페이스트가 됩니다. 저는 설거지가 하나 더 나와서 생략했습니다.
똠얌꿍의 핵심은 향신료
사실 위의 칠리 페이스트는 새우가루가 들어간 것 빼고는 한국의 고추양념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똠양꿍 맛의 핵심은 갈랑갈, 레몬그라스, 라임잎 3가지 향신료와 라임(레몬즙으로 대체)입니다. 저는 여기에 코코넛 밀크 추가한 버젼이 좋네요.
똠얌꿍의 핵심은 향신료, 레시피
1. 똠얌꿍 레시피 중 육수를 낼 때 갈랑갈, 레몬그라스, 라임잎, 새우머리를 넣고 끓입니다. (건더기가 싫은 사람은 육수팩에 넣어서 끓이다가 뺍니다.)
2. 육수에 아까 만든 칠리페이스, 코코넛 밀크를 넣고 끓이다가 새우나 피쉬볼(어묵으로 대체), 버섯을 넣으면 됩니다.
3 면을 넣는 경우 쌀면이 좋고 두꺼운 면이나, 라면은 정말 안 어울리더군요.
4. 라임을 짜서 넣고, 설탕과 액젓 등을 조금씩 넣으면서 맛을 조절 합니다.
똠얌꿍 해보고 요리 팁
1. 향신료는 중간에 건지면 향이 약해서 거의 끝까지 담궈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건지는 것이 낫습니다.
2. 설탕과 라임즙(레몬즙), 액젓이 예상보다 많이 들어가야 음식점에서 파는 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3. 면은 쌀면을 넣으세요. 라면은 안어울렸습니다..ㅜ
그리고 남은 똠얌꿍 향신료의 보관, 근황 (레몬그라스 키우기)
1. 갈랑갈, 레몬그라스는 썰어서 냉동실, 건조 라임잎은 서늘한 곳에 보관했습니다.
2. 갑자기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냉동실에서 10분 이내에 꺼낸 레몬그라스. 배송이 주말을 끼게 되어 지연되어서 왔는데 그동안 뿌리가 난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3. 이 녀석을 컵에 담갔다가 혼자 두면 심심할 것 같아서 다시 냉동실을 열어서 뿌리가 난 한 녀석을 또 찾았습니다.
4. 레몬그라스는 10cm 내외로 잘라서 통통한 줄기를 물꽂이하면 뿌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레몬그라스는 우리나라의 고온다습을 고향처럼 느끼니까 한여름에 베란다에 내놓고 물꽂이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2일 후
4일 후
일주일 뒤
한 녀석의 겉 껍질을 벗겨주고 순천 국가정원에서 남편이 사준 미니 삽으로 흙에 정식했습니다.
수형이나 잎사귀 생김새나 관상용은 아니나 향을 기대해봅니다. 올여름 날씨 하나는 강력한 고온다습이니 잘 자랄 것 같습니다.
반응형
'식물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산구 문화 체험 "우리 동네 가드닝 카페" 후기 (3) | 2024.10.22 |
---|---|
9월 파종, 금어초 트위니 옐로우 쉐이드, 스토크 2종, 팬지 2종 (2) | 2024.09.19 |
필로덴드론 번식, 공기뿌리 번식(준비물 : 수태, 알루미늄호일) (0) | 2024.07.31 |
여름배추, 추석배추 심는 시기, 김장배추 심는 시기, 배추 겉절이 레시피 (0) | 2024.07.18 |
공심채 모종 간격, 공심채 심는 시기, 공심채 수확 방법 , 공심채 볶음 (1) | 2024.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