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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는 참 재밌어

1번째로 써본 것, "그로단"

네덜란드에서 만든 것으로 수경재배 관심있는 분들은 다들 아시는 재료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 

그로단 장점 : 발아가 잘 됨, 형태가 다양함.

1. 물을 잘 머금고 있어 발아가 잘 된다.

2. 모양, 크기 종류가 다양하다. (왼쪽 사진과 같이 거대한 정육면체 형태의 블록 통째로 화분 삼아 키우면서 토마토 같은 키가 큰 작물 기르기 좋은 것, 수경재배기에 넣어쓰는 작은 직육면체 형태, 작은 원기둥 형태 등 다양하다.)

 

그로단 단점 : 가루 날림, 가루 가라앉음.

1. 수경재배 관련 연구 자료를 보았는데 그로단에 양액의 성분이 누적되면서 축적되는것이 식물 성장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일반 가정에서 기르기에는 그런 차이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2. 가루 날림, 내게 느껴진 큰 단점은 가루가 많이 날린다. 현무암에서 만든 것이라 건조한 상태에서 가루가 날리면 호흡기에 안좋다고 한다. 실제로 맨손으로 만졌을 때 손이 잠깐 따가웠다는 점이다. 만지기 전에 그로단을 물에 먼저 적시고 사용해야 하며 장갑도 껴야 한다.

3. 수경배재 중에도 가루가 계속 나온다.  물을 갈아줄 때면 많은 양의 가루가 가라 앉아있었다. 수경재배시 펌프를 쓰는 경우 폄프를 막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엘지 틔운에 키트를 재활용할 때 그로단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로단 개선 가능한 단점 : 가격이 비쌈.

1. 가격

 가격이 비싸지만 쪼개서 쓰면 된다. 작은 스펀지 모델도 충분히 커서 대부분의 씨앗들 하나만 심기에너무 호사스럽다. 가위로 잘라서 써도 아무 탈이 없어서 가성비는  의외로 문제가 아니었다. 다만! 자를 때 가루날림과 자르는 방향이 결과 방향이 같으면 형태가 많이 흩어진다

 


 

결국, 그로단의 단점은 가격이 아니라 가루날림으로 시작해서 

재배 중에도 물 속까지 가라앉는 가루로 끝난다. 

그래서 다른것을 사보았다.


그로단의 대용으로 사보게 된 "머드 스펀지(그로잉 스펀지)"

 그로잉 스펀지라고도 불린다. 흙을 이용한 것이란다. 꽃집에서 쓰는 녹색 블럭도 머드 스펀지던데 여기서 말하는 머드 스펀지와는 다르다. 이것은 갈색 스펀지이다.

 

수경재배용 머드 스펀지(그로잉 스펀지)의 장점

1. 가루가 있지만 그로단보다는 덜했다.

2. '약간' 저렴하다.

3. 머드스펀지는 가루가 덜 날려서 '약간' 저렴한데 잘라쓰기에도 좋다보니 거성비가 좋다.

수경재배용 머드 스펀지(그로잉 스펀지)의 단점

1. 형태가 다양하지 않다. 그로단 처럼 형태가 다양하지는 않다. 모종용, 발아용만 판다. 물론 큰 블럭 스펀지는 쓸 일이 적어서 모종스펀지만 있어도 문제가 없긴하다.

2. 역시 가루 날림이 있는데 괜찮은지 의문이 든다. 그로단은 철저히 주의사항으로 안내가 적혀있는데 머드스펀지는 가루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다.

 

그로단과 비교했을 때 수경재배용 머드 스펀지(그로잉 스펀지)의 단점

1. 그로단보다 조직이 조밀해서, 빽빽해서 유의해야 한다.

 그로단은 만져보면 머드스펀지(그로잉 스펀지)보다 성기게 되어있다. 다양한 크기의 포트에 집어 넣기 좋고 집어 넣을 때 뿌리에게도 무리가 안간다. 

 반면, 머드 스펀지(그로잉 스펀지)는 약간 비좁은 포트에 눌러넣었더니 뿌리가 잘 나오지 못하고 곰팡이도 생겼다.(물론 비좁은 포트에 억지로 넣은게 잘못이긴 하다.ㅎ)

 

LG 틔운 정품 키트에 있는 스펀지와 머드 스펀지(그로잉 스펀지)비교

 

 사실 머드스펀지에 관심이 가게 된 것은 틔운 정품 키트에 있는 스펀지와 매우 닮았기 때문이다.ㅎㅎㅎ(사진 속에서 위에 있는 것은 틔운정품스펀지, 아래있는는 머드스펀지) 

 비교해보니 LG 틔운 정품 키트의 스펀지는 아래 사진과 같은 일반 스펀지에 더 가깝다.

 머드스펀지(그로잉 스펀지) 역시 물에 가라앉는 가루가 있어 펌프가 있는 수경재배기, LG틔운에 활용하기에는 조금 두려운 면이 있다. 처음에 머드스펀지를 보았을 때 틔운 정품 키트와 같은 스펀지를 찾았구나! 했지만 사보니 색깔이 비슷할 뿐이다. 위의 사진 속 가루들도 머드스펀지에서 나온 가루이다. 물론 틔운 정품 키트스펀지에서도 가루가 꽤 나오지만 차이가 있다.

 수경재배를 하는 사람들이나, 마트에서 파는 스마트팜 엽채류에 대부분 일반 스펀지를 사용한다.

 일반 스펀지를 사용하는 제일 큰 이유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같은데, 가루가 덜 나오는 것도 장점인 듯하다. 그리고 스펀지야 말로 재활용이 가능할 듯하다. 환경때문에 그로단이나 머드 스펀지를 써볼까했는데 재활용은 일반 스펀지가 가능하니까 오히려 더 나은 셈이다. 다음에는 일반 스펀지를 사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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