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학명 Coriandrum astivum 스페인에서는 실란트로 Cilantro, 미국에서는 코리안더 Coriander, 별명은 차이니스 파슬리로 불리는 고수, 각각의 이름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허브죠. 제가 느끼기에 고수는 옛날에 집에서 와이셔츠 다릴 때 냄새같습니다. 저는 고수를 씹어먹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국물에 고수가 빠져서 우러난 상태의 국물만은 좋아합니다. 그래서 모종을 사서 키우다가 국물 요리할 때 몇 가닥 던져넣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아직 저희 집 베란다가 유럽상추들로 만실이라서 못들이고 있지만 가을에는 키워볼까 하고 있습니다. 모종은 지난 주에 양재꽃시장가보니 하나만 사면 3000원대, 여러 개 묶어사면 그보다는 좀 저렴했습니다. 고수는 많은 분들이 아시듯 동남..
식물을 키우기 전에는 누구나 파리를 안좋아하지만 식물을 사랑하게 되면 파리보다 싫어하게 되는 이름이 뿌리파리입니다.애석하게도 초보일 때는 뿌리파리를 보고 뿌리파리인지 잘 모릅니다. 뿌리파리를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초파리가 식물에 많지? 바나나 안먹었는데?' 라고 생각하며 며칠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흙 상태가 유난히 습한 화분, 물빠짐이 안좋은 화분이 뭔가 허옇게 뒤덮인 것을 보게 됩니다. 흙에 초파리 같은 녀석들이 자주 기어다니고 흙 속을 들락날락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 초보가 봐도 좋지 않은 상황이란 것이 감이 옵니다. 시간이 더 지났습니다. 2~3마리가 그 화분 벽을 타고 기어다니며 짝지어 행복하게 노니는 모습을 보게 되면 이제 뿌리파리가 여러 대에 걸쳐 가정을 꾸렸다는 신호입니다..
식물을 키울 때 생각해야 할 것, 반려동물도 같이 살 수 있나 확인해야 합니다.저는 식물만 키우는 사람이지만 집에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 반려동물의 안전을 생각해서 식물을 배치하고 골라야 합니다. 의외로 우리에게 익숙한 식물 중에 강아지,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들이 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로에는 고양이와 개에게 모두 독성이 있는 식물입니다. 또 의외로 캣닙도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맹독까지는 아니고 많은 양 섭취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마다 캣닙에 자극을 받는 경우도 있고 어떤 고양이는 진정된다고 하네요. 방법1 닿을 수 없는 곳에 두기 독성이 없더라도 많이 먹으면 안좋을 수 있고, 무엇보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다 먹어버리면 식물 키우는 주..
비료를 잎으로 흡수하게 돕는 방법, 엽면시비 식물이 비료를 뿌리가 아니라 잎의 기공을 통해서도 흡수할 수 있다는 것 아시나요? 뿌리로 흡수하도록 하는 것보다 효과도 빠른 편입니다. 단, 모든 영양소를 다 엽면시비로 줄 수는 없습니다. 온도, 시간대, 날씨에 따라 엽면시비 효과가 영향을 받습니다. 잎의 기공이 닫힌 덥고 땡볕인 시간대, 비바람이 센 날하면 고생에 비해서 효율이 낮으니까요.온도27도 이하, 22-25도 사이에 엽면시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더우면 식물은 주로 기공을 막고 수분 증발을 막습니다.) 추운 겨울도 엽면시비 효과가 적습니다. (온도가 너무 낮거나 해가 부족하면 역시 기공이 닫혀 효과가 적습니다.)엽면시비하기 좋은 시간대늦은 저녁, 이른 아침, 오전옆면시비하기 안좋은 날씨바람이 ..
가지 파종하는 시기 2~3월에 파종해서 70~90일은 키워야 아주심기 할 수 있는 정도의 모종이 됩니다. 저는 씨앗을 발아시켜서 기르고 있으나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 수월해보입니다.가지 모종을 아주심기하는 시기 가지는 추위에는 약합니다. 가지 모종은 4월 중순 이후 ~ 5월부터 심습니다. 가지 모종을 고를 때는 본잎이 6~7개 나온 것을 심습니다. 꽃이 1~2개 피어있는 모종을 골라도 좋습니다. 가지 열매는 7월 즈음부터 열려서 수확을 시작하고 서리가 내릴 때까지 열린다네요. 가지 심는 간격은 포기 간에 45cm~50cm 정도 간격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가지 모종을 아주심기하기 전에 흙에 미리 거름을 줘야 합니다. 가지 모종을 아주심기 하기 20일 전, 10일 전에 퇴비, 거름을 줘야 합니다. 열매가 열..
온 가족이 각자 분양받은 텃밭, 베란다 텃밭 등이 각자 생기면서 유럽상추 모종을 사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베란다 텃밭이고 어제 부모님 텃밭까지 가서 땡볕에 심고 왔습니다. ㅎ 텃밭 채소로 유럽상추 모종 추천 이유 1. 적상추는 너무 흔한 반면 유럽상추는 모양이 이쁜 것이 많다. 2. 달콤하거나 아삭한 식감으로 샐러드를 먹는 재미가 있다. 타입별 추천 유럽상추 첫번째 사진은 버터헤드, 두번째 사진은 로메인입니다. 마트에서 점점 흔히 보는 종이 되었고 맛도 무난하고 키우기도 무난한 종입니다. 1. 아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크리스탈 2. 한 입 크기 예쁜 모양에, 멀티리프 3. 한 입 크기 예쁜 모양에 달콤함까지, 멀티리프 스위트 4. 쓴맛이 적고 잎이 나부대대한 것, 버터헤드 5.무난한 맛, 단맛과 쓴맛..
눈길이 절로가는 파란 꽃, 델피늄(델피니움) 꽃 중에 푸른 색은 드물어서 언제나 매력적입니다. 저는 아메리칸 블루, 플럼바고, 델피늄 같은 파란색 꽃이 좋더라고요. 사진은 메리골드 태산 옐로우와 키작은 델피늄 종입니다. 델피늄은 색깔이 흰색, 분홍색, 파란색 등이 있는데 파란색이 제일 많이 유통되는 듯합니다. 그만큼 파란 델피늄이 아름답고 한 번 반하면 저처럼 몇 년을 고민하다가도 사게 되는 것같습니다. 저는 씨앗부터 발아시켜보려 했는데 발아해서 튼튼한 모종이 될 때까지 키우기가 쉬운 식물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약간 난이도가 있는 듯합니다. 델피늄은 키가 큰 종과 키가 작은 종이 있습니다. 생김새가 꼭 닮았는데 키가 크고 작은 두 종이 있고요. 작은 종은 미니 델피늄이라고 부릅니다. 키가 큰 델피늄 중..
과습이란? 물을 많이 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깨끗하지 않은 물이 고여있는 것, 물이 잘 안빠지는 상태, 식물이 요구하는 양보다 지나치게 많은 물을 주는 것 등으로 인해 뿌리 주변에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뿌리가 숨을 못 쉬게 되고 썩는 등 식물의 생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과습입니다. 물이 많아서 문제라면 수경재배는 과습일텐데요. 수경재배처럼 계속 흐르는 물에 뿌리가 닿아있어도 과습이 안되는 것은 그 물이 고여서 산소가 부족해진 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공기가 중요한 셈입니다.과습 예방 방법과습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1. 화분 크기 : 너무 크면 안됩니다.”미리 큰 화분에 심어야지!“ No! 미리 큰 화분에 심기,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도 팬지를 ..
씨앗을 발아할 때 고려할 것들1) 흙에 바로 뿌려도 되는지, 솜발아후에 옮기는 것이 좋은지 확인하기 2) 암발아, 광발아 확인하기 3) 물이 마르지 않게하기 4) 20-22도가 최적! 1) 흙에 바로 뿌려도 되는 것이 있는 반면 솜발아 후 옮기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다. 엽채소를 비롯 많은 채소들은 바로 씨앗 흙에 뿌리고 물을 주면 잘 발아됩니다. 새싹이 좀 크면 작은 싹을 뽑아낸 솎아내기를 대부분 하는데 솎아내기도 하지 않고 기르는 채소도 있긴 합니다. 반면, 꽃 씨앗들은 솜, 휴지 등을 적셔서 그 위에서 발아시키는 솜발아 후 3-5mm정도 뿌리가 나오면 지피펠렛으로 옮기는 것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피펠렛에서 한 달 정도 있으면 지피펠렛 밖에 뿌리가 보이고 그때 모종을 노지나 화분에 정식합니다..
식물 키우는 분들이 자주 쓰는 선반 : 이케아 레르베리 LERBERG, 이케아 휠리스 HYLLIS , 이케아 오마르 OMAR 식물 LED 선반 고를 때 고려할 점 1. 철제면 더 좋다. 시중의 식물 LED바는 자석이나 접착테이프로 붙이게 되어 있습니다. 또는 오마르 같은 형태인 경우 케이블 타이를 묶기도 하고요. 그런데 접착테이프보다 자석이 중간중간 위치를 바꾸기도 용이하고 자국도 안남고 깔끔합니다. 그래서 식물 LED선반도 자석이 붙는 철제 선반을 추천합니다. 식물 LED바가 붙을 자리가 1) 표면에 심한 요철이 없고 2) 철제 면 식물 LED바를 자석으로 붙일 수 있어서 깔끔하다. 2. LED바와 알아보기 길이 비교 해서사기 내가 사려는 식물 LED바와 길이가 맞는지 확인하고 사야합니다. 시중 식물 ..